
창업을 하면 누구나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게 있다.
“손님은 어떻게 끌어와야 하지?”
가게를 열었다고 해서 자동으로 손님이 들어오진 않는다.
특히 실버세대 창업자에게 온라인 홍보는 익숙하지 않은 영역이기 때문에 더 막막할 수 있다.
하지만 홍보는 복잡하거나 고비용이 아니어도 충분히 가능하다.
현실적인 환경에 맞춘 소소한 방법들만으로도 꾸준한 매출을 만드는 사례가 많다.
1. 지역 기반 커뮤니티를 활용하자
실제 고객은 대부분 가게 반경 1km 안에 있다.
멀리 있는 사람보다, 근처 아파트 주민이나 상가 근무자가 핵심 고객이다.
이런 경우, 지역 커뮤니티 활용이 매우 효과적이다.
- 동네 맘카페
- 지역 밴드나 단톡방
- 아파트 카페 게시판
- 동네 상인회 단체방
이곳에 가게를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소소한 이벤트를 공지하면
빠르게 반응이 오는 편이다.
이때 중요한 건 상업성보다 진심이다.
“처음 가게를 열게 된 이야기”,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
“지역 주민께 감사드린다”는 식의 접근이 반응이 더 좋다.
2.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를 꼭 등록하자
많은 소비자가 ‘가게 이름’을 검색해보고 방문을 결정한다.
그때 지도에 안 뜨면 아예 관심에서 제외되기 쉽다.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는 무료로 등록 가능하며
다음 정보를 꼭 입력하는 게 좋다.
- 운영시간, 휴무일
- 메뉴와 가격
- 전화번호 및 위치
- 내부 사진 (깔끔하게 찍은 스마트폰 사진도 충분함)
추가로 자주 묻는 질문을 Q&A로 정리해두면
검색 노출률도 올라가고, 고객 신뢰도도 상승한다.
3. SNS는 어렵게 하지 않아도 된다
SNS는 꾸준함이 핵심이다.
전문가처럼 운영하려 하지 말고,
일상 속 한 장면만 정기적으로 올려도 충분하다.
예를 들어,
- 오늘 만든 음식 사진 한 컷
- 가게 앞 풍경
- 손님이 남긴 감사 메시지
- 재료 손질하는 모습
이런 사진 하나에 간단한 글만 덧붙여도
가게의 진정성이 느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신뢰가 쌓인다.
Tip: 일주일에 2~3회, 정해진 요일에만 올리는 습관을 들이면 부담 없이 꾸준함을 유지할 수 있다.
4. 이웃 가게와 제휴하면 서로 이득이다
근처 상가의 사장님들과 제휴를 맺으면
홍보비 한 푼 안 들이고 고객을 공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 우리 가게 고객에게는 근처 카페 할인권 증정
- 그 카페 고객에게는 우리 가게 1,000원 할인 쿠폰 제공
- 네일샵, 문구점, 학원 등과 소소한 공동 이벤트 운영
이런 방식은 특히 실버세대 창업자에게 부담 없이 실현 가능한 마케팅이며,
동네 상권 전체가 살아나는 효과도 있다.
5. 고객 리뷰와 후기 관리가 가장 강력한 홍보다
처음 온 손님이
가게에 대한 인상을 남기고 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블로그 후기, 맘카페 후기, 구글 지도 리뷰 등이 대표적이다.
- 감사 메시지를 남기면 리뷰 작성 확률이 올라간다
- 리뷰 남겨주신 분께는 소소한 서비스나 음료 제공
- 리뷰가 쌓이면, 신규 고객 유입에도 강한 영향을 준다
특히 실버세대 창업자는
직접적으로 “리뷰 남겨주세요”라고 하기보단
“혹시 마음에 드셨다면 주변에 소개해주시면 큰 힘이 됩니다”
이런 말이 더 자연스럽고 효과적이다.
마무리하며
홍보는 돈을 쓰는 일이 아니라
사람과 관계를 맺는 과정이다.
정성스럽게 운영하고,
고객 한 명 한 명을 기억하고,
가게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알리는 것이
가장 오래가는 마케팅이 된다.
특히 실버세대 창업자라면
진심 어린 응대와 꾸준함이
그 어떤 SNS 기술보다 훨씬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